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여수...
인천을 출발하여 충주를 경유(부모님 픽업)하여 대전을 지나 여수로~
여수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어 인터넷을 뒤적거려 찾은 맛집!!!
유명한 집이라 잔득 기대를 하며 주문하였으나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에이~~*&^%$#%%^$#%^&&*&%^(*^*&)
행사장을 가기 위해 작게는 몇 키로 멀게는 20여키로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엄청 불편하고 안내하는 분들은 제각기 배차간격을 달리 얘기하더라.
그렇게 행사장에 도착하니 태양은 모든걸 불태우려는 기세로 숨을 조여오고 사람들은 이미 포화상태!
유명한 볼거리는 3~4시간 줄을 서야하고 좀 볼만하다는 곳은 1~2시간...
당일 1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지만 고희를 넘기신 부모님께서 감당하기 힘든 기다림이다.
중년의 두 분이 자리때문에 시비가 붙어 나중엔 아녀자들까지 합세하여 넷이 육두문자와 멱살잡이를 하는데 15분쯤 말렸나보다... -0-
식당은 넓은 공간에 비해 냉방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손님들도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저렴하지 않은 가격과 메뉴..
30도가 훨씬 넘어가는 더위에 냉방이 이뤄지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
관람을 끝내고 폐장이 가까워져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이동했는데.. 이건 뭥미???????
수백미터 줄이 이어져 있다. 완전 대박이다. @.@
30분쯤 기다려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22:30분이 넘었다.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데 식당이라곤 찾을 수가 없네..
30분 이상 거리를 뒤져 겨우 감자탕으로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나니 양가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여수엑스포지정 황토민박을 예약했기에 식사후 한참을 달려 도착하니 이건 또 뭥미???????
주인은 살림집을 외지인에게 내어주고 본인들은 옆 주방에서 잠을 잔다.
장농을 열어보니 주인집 옷이 꽉 찼고 실내 모든게 주인들 살람살이.... 내가 미친다.
부모님은 얼마에 예약한 숙소냐고 물어 오시는데 어물어물~ 답을 못했다.
예약할때는 1층은 우리가 모두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하더니 주인내외는 주방에서 자고 이거 완전 뒷통수 맞았네.....
다음날 일찍 서둘러 아쿠아리움을 보고 후다닥 도망쳐 나왔다.
여수엑스포 완전 개판인 국제행사다.
너무 엉망이라 일정을 포기하고 담양 죽록원으로 발길을 돌려 점심을 해결하고 전주한옥마을로 향했다.
3박4일 일정으로 여유있게 즐기려고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고생만 시켜드린 결과..... 씁쓸하다..... 에잇!!! 시퐁~~
입장료도 문제다. 2~3만원 하는 티켓을 구입해서 입장했더니 누구는 3천원짜리 티켓으로 입장했다는.....
결국 100%정가로 구매한 우리가 바보가 된 것이다.
나 하나 바보가 된건 그렇다 치지만 행사를 주관한 여수시,대한민국정부의 무능하고 어이없는 진행은 두고두고 비판을 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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